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터보S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양산 전기차 모델이다. 가격은 2억3360만 원부터다. 1억4000만 원대 타이칸 4S보다 시작가격이 1억 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대량 생산되는 양산형 전기차 중 가장 비싼 수준이다.
총 용량 93.4kWh급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장착됐고 전기모터(프론트·리어 각각 1개)는 기본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107.1kg.m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론치콘트롤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대 761마력의 성능을 낸다.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8초,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최대 충전 전략은 270kW다. 800V급 DC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5%에서 80% 충전까지 약 22분 30초가 소요된다고 포르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89km다. 내연기관 자동차 연비에 해당하는 ‘전비’는 복합 기준 2.8km/kWh다.

기존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리어 액슬에 2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 효율과 출력에 기여한다.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기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토크 벡터링 플러스,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회생 제동 기능을 사용해 약 90%를 브레이크 사용 없이 제동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기본적으로 다른 포르쉐 모델 시리즈와 동일한 철학을 따르지만 전기차 최적 설정을 지원한다. 레인지(최고속도 시속 140km로 제한)와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 주행모드와 개인맞춤 인디비주얼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S에 이어 상반기 내 타이칸 터보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