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에 따르면 새로운 플라잉스퍼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극단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쾌적한 운전환경과 궁극의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은 차체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에 이르는 과정까지 자원 및 시간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실물 차량 생산 이전에 소음 및 진동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차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미리 최소화할 수 있다.
사이먼 노블(Simon Noble) 벤틀리 음향 엔지니어는 “버추얼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실제 차량 생산 전 플라잉스퍼의 모든 부품들을 가상으로 최적화 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물리적인 프로토타입 생산 과정을 줄여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면서 궁극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용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본으로 선택 가능한 외관 색상으로 캠브리안그레이가 추가됐다. 총 63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새틴 마감 처리가 된 0.1mm 두께 오픈포어 우드 베니어가 제공된다. 크라운 컷 월넛, 다크 버 월넛, 코아 베니어 모두 오픈 포어 마감으로 선택할 수 있다. 벤틀리 고유의 오픈 포어 마감은 왁스처럼 마감처리가 됐지만 천연 나무 소재들의 자연스러운 컬러와 질감을 완벽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