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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코리아, 신형 TGM·TGL 1호차 전달… “새로운 TG시리즈 판매 본격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25 18:55:00업데이트 2023-05-09 13:25:18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TG시리즈 1호차를 전달하고 본격적으로 신차 출고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1호차는 중대형트럭 TGM과 중소형트럭 TGL이다. 차량 전달은 경기도 평택시 소재 만트럭버서코리아 PDI센터에서 이뤄졌다.

신형 TGM 1호차는 최고출력 290마력 버전이고 신형 TGL은 190마력 모델이다. 두 차종은 운전자 업무에 맞춰 냉장·냉동식품을 운반하는 용도로 특장이 갖춰질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TG시리즈 주요 장점으로 ‘특장 대응성’을 꼽았다. 특히 이번에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TG시리즈는 다양한 특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특장이 용이하도록 전용 전기배선 박스를 확대했고 기존 중대형트럭에서 지원하던 특장용 전기배선박스를 중소형 모델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기존 전면 패널 하단 특장 제작사용 인터페이스 외에 캡 뒤쪽 프레임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추가했다. 특장업체는 차량 배선을 위해 섀시를 뜯을 필요가 없어 특장 설치에 따른 오작동과 손상을 방지했다.

이번에 인도된 신형 TGM과 TML은 유로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D08 디젤 엔진과 지능형 만(MAN) 팁매틱 변속기가 조합됐다. 보조 브레이크는 국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리타더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인 만 EVBec 시스템은 최대 2단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이 소모성 부품 교체를 줄이거나 내구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결과적으로 운전자가 차량 운행에 드는 총 소유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첨단 운전보조기능도 개선됐다. 대형트럭에 적용됐던 적응형크루즈컨트롤(ACC)와 긴급제동장치(EBA), 차선이탈방지장치(LGS) 등 최신 기능을 적용했다. 최신 디지털기술은 차량 구동 시간을 최적화해 총 소유비용 절감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졌다. 만 디지털서비스(MAN DigitalService)는 차량 관련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 상태와 운전 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관련 기능을 고도화해 국내에서도 디지털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무상보증은 ‘케어프리(CareFree)’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 소비자 특성에 맞춰 개발한 차량 종합 관리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차량을 관리하는 유지보수 프로그램과 동력전달계통 관련 최대 5년·75만km의 보증 연장이 결합됐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신형 TGX에 이어 신형 TGM과 TGL 1호차가 인도돼 신형 TG시리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차세대 상용차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형 TG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 경험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