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유럽 4개국 사전 판매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7250대를 넘어서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달 말까지 8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사전 판매를 통해 선보인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모델 외에 하이브리드 버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판매량이 증가하면 생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입장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XM3(르노 아르카나)는 현재 진행 중인 르노삼성 서바이벌플랜 성공을 위한 핵심 차종”이라며 “XM3가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XM3는 세단 스타일과 SUV 특성이 조합된 신개념 차종으로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유럽차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각과 편의기능, 공간활용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국내 안전도평가(KNCAP)과 유럽 안전도평가(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진행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평가에서도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