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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급증하는 수요에 평택 PDI센터 확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27 18:51:00업데이트 2023-05-09 13:24:20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성장세가 매섭다. 일부 모델은 1년가량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서울 동부지역 판매 네트워크 확충에 나섰으며 평택 물류센터 재정비를 마쳤다.

포르쉐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르쉐 전용 차량물류센터(VPC)를 신규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VPC는 차가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전에 최종 품질 검사(PDI, Pre-Delivery Inspection)를 실시하는 시설이다. 포르쉐 측은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 관리 강화’ 일환으로 PDI센터 재정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급증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판매되는 포르쉐 차량의 품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PDI센터를 확장 오픈했다”며 “차량 공급 최적화 프로세스와 전산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차를 인도해 한국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주차타워와 전기차(EV) 충전 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충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 신차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연면적 5만9996㎡ 규모로 차량 총 2000대를 보관할 수 있고 PDI 규모는 월 최대 1000대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연간 3000대 넘는 전동화 모델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총 7700여대를 판매해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글로벌 5위)을 거둔 만큼 성장에 걸맞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관리’ 관점으로 국내 투자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