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K9은 2018년 4월 출시된 2세대 K9을 기반으로 3년 만에 외장 디자인과 기능 등을 개선한 모델이다.
운전자의 주행 편의를 높이는 첨단 기능을 여럿 넣은 점이 눈에 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은 차량 앞의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가 전방 도로 상황을 감지해 차량 스스로 상황에 맞는 기어 변속을 하는 기술이다. 기아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외장 디자인은 완전 변경에 걸맞은 수준으로 바뀌었다.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V’ 모습의 패턴을 입혔고, 후면부는 좌우 수평으로 이어지는 후미등(리어램프) 디자인으로 널찍한 모습을 구현했다. 기아의 새 로고와 이에 걸맞게 개편한 새 서체의 ‘K9’ 이름도 부착됐다. 더 뉴 K9은 3.8 가솔린 모델과 3.3 터보 가솔린 모델로 구성됐으며, 트림 또한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2개로 단순화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3.8 가솔린 5694만~7137만 원, 3.3 터보 가솔린 6342만~7608만 원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