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은 단순히 편의사양만 차별화한 것이 아니다. 전용 서스펜션 튜닝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한다. 서스펜션 스프링 강성과 쇽업소바 감쇠력을 최적화해 차별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단일 엔진으로 운영한다.


후석 리무진 시트는 최고급 시트폼과 입체적인 퀼팅 나파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엉덩이와 허리 하중 분산을 최적화하고 편안한 휴식을 돕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능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테이블도 갖췄다. 기아 측은 탑승객에게 항공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시트는 가운데에 있는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아 측은 기업 임원이나 CEO가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가족 단위 소비자는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시한 2022년형 카니발은 신규 엠블럼을 비롯해 원격 스마트주차보조,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 리모트 360도 뷰, 레인센서, 공조애프터블로우 등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또한 최근 유행인 차박 트렌드를 반영해 7인승 노블레스 모델에서 ‘아웃도어’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웃도어 트림은 2열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대신 매뉴얼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시트 전방 슬라이딩 길이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신장 180cm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평평한 후방 공간을 확보했다고 한다. 여기에 공간 활용성을 확장해 주는 텐트와 멀티 커튼, 에어매트 등 캠핑과 차박 전용 용품을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노블레스 3848만 원 ▲노블레스 아웃도어 3750만 원 ▲시그니처 4261만 원이다. 디젤 모델은 ▲노블레스 3966만 원 ▲노블레스 아웃도어 3868만 원 ▲시그니처 4378만 원으로 판매된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은 국내 최고급 리무진 수요와 기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차종으로 플래그십 세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공간을 추구하는 VIP 고객과 고급 의전차량을 원하는 기업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