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모터쇼에서 벤츠는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는 주제를 내걸었다. 그런 만큼 메인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메르세데스-EQ와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모든 서브 브랜드가 동참해 브랜드 전동화 전환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순수전기차 5종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1종을 포함한 총 8개 신차(월드 프리미어·유럽 프리미어 포함)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도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을 선보인다. 모델명은 ‘메르세데스-AMG EQS’다. 국내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전기차 세단 EQS의 고성능 버전이다. 벤츠는 운전자가 차와 하나가 된 듯한 운전감각을 전기차 세단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AMG 특유의 고성능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전기차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AMG의 테크놀로지 레이블 ‘E-퍼포먼스’가 개발한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E 퍼포먼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 부스를 대화 기반 체험형 브랜드 공간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뮌헨 도심 광장에 조성된 브랜드 공간에 다양한 전기차를 전시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혁신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모터쇼에 앞서 오는 9월 5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신차와 브랜드 비전을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