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734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는 5214대로 2위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341대, 1305대로 뒤를 이었다. 독일차 4강 체제가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볼보는 1152대로 4위, 미니는 969대로 5위다.
다음으로는 쉐보레 946대, 렉서스 933대, 포르쉐 657대, 혼다 518대, 도요타 467대, 지프 428대, 포드 326대, 랜드로버 284대, 링컨 249대, 푸조 203대, 캐딜락 132대, 마세라티 80대, 벤틀리 53대, 시트로엥 53대, 람보르기니 36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7대 순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국내 신규등록대수는 2431대다. 테슬라 판매량은 수입차협회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협회 집계에 포함할 경우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는 벤츠와 BMW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수입차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벤츠 E250이 차지했다. E클래스 엔트리 모델로 1586대 팔렸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티구안은 820대로 2위, 쉐보레 콜로라도는 661대로 3위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모델이 1만1359대로 전체의 51.4%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6353대(28.7%)로 디젤(2950대, 13.3%) 모델을 크게 압도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076대(4.9%), 전기차는 378대(1.7%)다.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이어져 전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국내 수입차 구매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반도체 공급 이슈가 해소되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