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속에서 디펜더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제임스 본드를 추격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랜드로버 시리즈3과 레인지로버 클래식 차량도 영화에 등장해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한다.
특히 디펜더의 경우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과 도강 능력, 우수한 내구성을 극한 조건에서 펼쳐지는 추격신에서 증명했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영화를 위한 별도의 차체 구조 변경 없이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늪과 강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공중으로 발사되는 장면이 모두 실제 디펜더를 활용해 완성됐다고 한다. 스턴트 팀은 브리지 점프 테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디펜더 특유의 강인함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롤 케이지 설치 외에 다른 개조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랜드로버는 1983년 개봉한 007 시리즈 ‘옥토퍼시’에서 레인지로버 컨버터블이 처음 등장한 이후 제임스 본드 영화를 비롯해 이온 프로덕션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2015년 선보인 ‘007 스펙터’에는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액션 장면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신작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캐리 조지 후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다섯 번째이면서 마지막 007 영화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