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에서도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 착공됐다.
인천과 울산에 건설되는 공장은 연간 10만 대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계획대로 2023년 하반기(7∼12월) 가동하게 되면 기존 충북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 2만3000대에 더해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공장은 인천에서 생산된 수소연료전지스택을 울산공장이 받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완제품을 만드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