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QS는 지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럭셔리 전기차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벤츠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EQS450+ AMG라인과 EQS450+ AMG라인 론칭에디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향후 다른 트림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사전 접수를 통해 계약된 물량은 약 2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벤츠코리아 측은 계약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고 해당 수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전기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실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을 처음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부분 대시보드 전체가 스크린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는 17.7인치와 12.3인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과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등 3개 화면으로 구성돼 MBUX 하이퍼스크린을 완성한다.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전기차 주행을 위한 최신 기능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고 벤츠는 강조했다.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지원한다. 무선 업데이트 항목에는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첨단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이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뒷바퀴 조향 기능인 ‘리어액슬스티어링(조향각 4.5도)’, 헤파 필터를 포함한 ‘에너자이징에어컨트롤플러스’ 등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론칭에디션 모델은 11.6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된다.
EQS 국내 판매가격은 EQS450+ AMG라인과 EQS450+ AMG라인 론칭에디션이 각각 1억7700만 원, 1억8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