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3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 노력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각국 봉쇄 재연,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재료사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야말로 10년 후 삼성SDI의 모습을 결정지을 핵심역량”이라고 전했다. 또한 “품질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며 “품질 최우선 마인드를 견지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최고 품질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진정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미래를 함께 꿈꾸는 조직문화 변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 준법을 체질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