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카어워즈는 지난 1978년 처음 시작된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 45회를 맞았다. 올해의 차를 비롯해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해 발표한다. 왓카는 유럽 내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매체다.
기아 EV6는 이번 어워드에서 우수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기능,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왓카 측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충전 시간과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전기차 상품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내 공간이 넓고 실용적인 생산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어워드에서 기아 EV6 외에 현대차 싼타페 1.6 하이브리드 4WD(올해의 대형 SUV), 투싼 1.6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 1.2 MPI(도심형 최고 소형차)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 트렌드에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상 모델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카 부문에도 전기차인 포르쉐 크로스투리스모 4S가 선정됐다. 포르쉐 카이맨 GTS는 최고의 스포츠카로 뽑혔다. 디젤차로는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왜건) 2.0 TDI가 유일하게 올해의 왜건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