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EV 신규 라인업으로 추가된 모델은 패밀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B’(사진)와 비즈니스 전기 세단인 ‘더 뉴 EQE’이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벤츠의 EV 전용차들로 각각 3월 말과 2분기(4∼6월) 중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벤츠의 하이퍼포먼스 브랜드인 AMG가 기존 더 뉴 EQS를 고도화한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는 등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국내 E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외에도 △더 뉴 CLS(부분변경 모델) △더 뉴 C 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이상 완전변경 모델) 등 내연기관 신차도 1분기(1∼3월) 중 라인업에 추가할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벤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도 3월에 출시하며 디지털 고객경험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예약을 앞으로는 앱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예약률을 지난해(13%)해보다 2배 가까이로 끌어올린다는 게 벤츠 코리아가 내세운 목표다. 또 ESG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