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COTY는 세계 여성 자동차 언론인이 수여하는 자동차 상이다. 올해 12회를 맞았다. 5개 대륙과 40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 56명이 참여해 안전과 주행, 기술, 디자인, 효율성, 편안함, 환경에 미치는 영향, 비용 대비 가치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1차 심사에서 총 65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6개 차종이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국내에도 출시된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72마력)과 2개의 전기모터(각각 136마력, 45마력), 고전압 배터리 팩이 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전기모드로 약 32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주행 완성도와 힘이 크게 개선됐다. 산길 등 오프로드 코스를 전기모드로 주행하면 엔진 소리 없는 새로운 오프로드 경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기아 스포티지(패밀리 SUV)와 포드 머스탱 마하-E(대형차), BMW iX(대형 SUV), 아우디 e-트론 GT(퍼포먼스카) 등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6개 부문 수상 모델 중 1대를 최고의 차로 뽑을 예정이다. 최고의 차 선정은 ‘세계 여성의 날’인 다음 달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