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의식과 배려 문화를 함양하고 정착시켜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공단은 지난 2020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있었던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6개소를 선정했다.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위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안전하게 보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안전우산 2500개를 전달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건수는 총 2444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인해 어린이 28명이 숨지고 2566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자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속하는 7~9세 비중이 50.9%로 절반에 달했다. 10~12세 사상자 비율은 27.8%, 1~6세는 21.2%로 나타났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의식을 가져야한다”며 “특히 올해는 운전자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되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