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로 플러스는 택시사업과 법인, 지자체, 개인용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고 한다. 글로벌지역 카헤일링, 법인, 개인 등을 위한 모델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구형 니로EV를 기반으로 전고와 전장을 늘리는 등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사업자와 개인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맞춤 사양을 적용해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실내 공간은 루프를 높게 설계해 앞좌석과 뒷좌석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씩 추가로 확보했고 이전 모델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콘솔과 뒷좌석 도어트림을 적용해 보다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뒷좌석 레그룸은 942mm로 기존에 비해 28mm 길어졌다. 실내 B필러에는 손잡이를 더했고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앞좌석 동승석은 파워시트 기능을 추가했다. 뒷좌석은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탑승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걸이, LED 시트벨트 등이 적용됐다.


향후 다양한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지원한다. OTA 기능을 통해 주요 시스템이 사업 목적에 맞게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캠핑 활동에 특화된 ‘캠핑 패키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 뿐 아니라 평일에 일상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이나 여가 활동에 활용하기 적합한 상품성을 갖췄다”며 “법인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