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한국GM은 글로벌 신차(CUV)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또한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신제품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부평공장을 방문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부터 생산될 글로벌 신제품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부평공장은 프레스와 차체, 조립 공정 등 새로운 설비를 갖추고 기존 설비를 최신 제품으로 대거 교체한다.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프레스 공장은 소형부터 대형 차종까지 생산할 수 있는 5250톤(ton)급 탠덤 프레스(Tendem press) 설비 로봇 자동화가 적용되고 랙 핸들링 시스템 등을 교체해 한 번에 2개 부품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한 작업자와 로봇의 공동 작업 공간에 정부에서 승인한 라이트 커튼(Light Curtain)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근로자 고용안정과 창원, 부평공장 생산 운영 최적화를 위한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두 공장 생산 확대와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연내 1200명 규모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설비 투자와 사업 최적화를 통해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체제를 확보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