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링스타트로 시작 된 레이스는 초반 스타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1, 2, 3위 뒤로 5그리드에서 출발한 유형준이 빠른 스타트로 김돈영을 추월에 성공하고, 이어서 단숨에 3위 이영진까지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첫 랩부터 강한 퍼포먼스로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유형준의 첫 랩을 마저 완전히 돌아나서지 못하고 마지막 랩에서 스핀했고 뒤 따르던 이영진과 추돌 험이 있었지만 다행이 추돌 없이 피해갔다.
1위로 달리는 박성연을 김현준이 0.5초 차이로 추격했고, 그 뒤를 2초 차이 거리에서 김돈영과 최장한이 3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4랩에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김돈영은 2위와 7초 차이까지 벌어졌고 최장한의 추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틈에 이영진과 서주형이 3위 쟁탈전에 가세했다.
5랩 첫 코너 안쪽을 깊이 찔러들어간 이영진이 최장한을 추월하는데 성공했고, 점점 페이스가 더 떨어지는 김돈영 마저 같은 방식으로 6랩 첫 코너를 공략해 넘어서며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섰다.
3위권 경쟁이 치열해 지는 사이 1위 박성연은 계속해서 1분 41초대 기록으로 본인의 랩타임을 계속 갱신해 가며 빠른 레이스를 이어갔다.
3위에 올라선 이영진이 4위와 거리를 2초 차이까지 벌리면서 4위 김돈영과 최장한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지속 됐다.
이 순위는 레이스 중반부터 마지막 랩까지 변동없이 이어졌고 마지막 2랩 동안은 최장한이 김돈영을 0.1초까지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추월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3라운드의 우승은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에서 결승을 맞이해 빠르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갔던 박성연이 폴 투 피니시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고, 그 뒤를 김현준이 2위, 이영진이 3위로 포디움을 장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