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화 장치가 더해지면서 성능도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8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PDK)가 맞물린다. 합산 최고출력은 700마력, 최대토크는 88.8kg.m이다. 기존 최고 트림인 파나메라 터보S(642마력, 83.7kg.m)보다 출력과 토크가 개선됐다. 스포츠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3.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15km다.
배터리 용량은 17.9kWh로 이전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14.1kWh)보다 커졌다. 전기모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34km다. 국내 도심 출퇴근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섀시와 제어 시스템은 역동적인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세팅됐다고 한다. 새로운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과 타이어는 정밀도가 향상됐다고 포르쉐 측은 전했다.

외관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범퍼, 듀얼 C형 터보 헤드램프, 네온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터보S E-하이브리드 앰블럼 등이 더해졌다. 전용 디자인 테일라이트 모듈과 새로운 휠(20~21인치) 3종, 외장 컬러 2종(체리메탈릭, 트러플브라운메탈릭)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4인승과 5인승 등 2개 모델로 판매된다. 국내 판매 시작가격은 3억490만 원이다. 포르쉐 모델 중 옵션을 제외한 판매 시작가가 3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