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보인 셀토스는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첫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지난 15일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다. 셀토스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준중형 SUV 스포티지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춰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이다. 판매량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와 함께 브랜드 실적을 이끄는 모델로 거듭났다.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어 전체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경우 기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헤드·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 세부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전면 램프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헤드램프 세부 구성이 이전에 비해 간결해졌고 그릴을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테일램프 역시 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반영해 전면과 조화를 이룬다.

실내 변화는 더욱 크다. 10.25인치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파노라마 스크린을 구성한다. 변속기는 원형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됐다. 디스플레이 구성과 변속기가 새로워지면서 다른 요소도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었다. 전체 실내 분위기가 더욱 쾌적해진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1.6 터보는 이번에 8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조합됐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8km다. 2.0 모델은 149마력, 18.3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9km다. 변속기는 무단변속기(IVT)가 맞물린다.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감각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판매 가격은 1.6 터보의 경우 트렌디가 2160만 원, 프레스티지 2459만 원, 시그니처 2651만 원, 그래비티는 2685만 원이다. 2.0 모델은 트렌디 2062만 원, 프레스티지 2361만 원, 시그니처 2552만 원, 그래비티 2587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기아는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기념해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오는 28일부터 3일간 신차 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심에서 한강 조망과 조화를 이루는 셀토스를 전시하고 시티팝 공연 등 소비자 초청 행사도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은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화하고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