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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첫날 3.7만대 사전계약…국내 완성차 최다

뉴시스
입력 2022-08-23 09:57:00업데이트 2023-05-09 11:06:53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세단형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사전계약 첫 날 국내 완성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의 첫 날 3만7446대 계약이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 날 사전계약 대수인 2만3760대를 1년 반 만에 1만3686대 초과 달성한 수치다.

지난달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6는 ▲6.2㎞/㎾h의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0.21의 공기저항계수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매체들의 우호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며 “반면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는 “몇 년 전, 현대차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바로 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인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도 “아이오닉 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 및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썼다는 것”이라며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 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