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89년 독일에서 시작돼 올해 31번째 개최된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벤츠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오너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60여개 국가에서 약 600회 이상 토너먼트가 열리고 있으며 아마추어 골퍼 약 6만5000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나 2022는 글로벌 메르세데스 트로피 행사의 국내 예선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11번의 딜러별 지역 예선을 거쳤다. 국내 벤츠 구매자 총 140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8월 23일부터 2일간 제주도 CJ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국내 결승전에는 아마추어 골퍼 90명이 3개의 핸디캡으로 그룹을 나눠 경연을 펼쳤다. 각 그룹별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3명이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한국 대표 3명은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결승전에 출전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메르세데스 트로피 코리아는 2년 만에 소비자와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고 고객 만족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