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제네시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G90의 연식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능을 탑재한다.
HDP 시스템은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릴 때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자동으로 차간 거리와 차로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서만 개입하면 된다.
국제자동차기술협회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단계를 6단계(레벨 0~5)로 분류하는데, 운전자의 최소 개입 단계인 레벨3부터 레벨5 단계까지 자율주행차로 정의한다. 특정 조건에서 자동으로 차선과 간격 유지가 가능한 레벨2 단계의 자율주행은 현재 상용화되어 있다.
현재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일본 혼다 일부 모델에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준대형 전기차 EV9에도 HDP를 탑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