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판교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 차량들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한다. AI 기반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셔클 서비스는 탑승객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AI가 추천한 최적의 경로를 따라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배차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된다. 현대자동차는 일부 관계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수집한 의견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친 뒤 일반 고객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