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에 따르면 노조 측이 파업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던 퇴직자 포함 평생 신차 구매 혜택 유지는 사측이 제시한 나이 75세, 3년간 25% 할인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새롭게 추가됐다. 할인율과 대상자 범위 등 세부내용은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상품권 25만 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은 1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하고 여기에 2차 잠정합의를 통해 휴가비 30만 원이 추가됐다.
이외에 국내공장(오토랜드)이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동 노력(미래 변화 관련 합의),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도 합의했다.
기아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다음 주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