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 매출이 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눈길을 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4조43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애플이 아이폰14를 선보이고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380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차량용 통신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주요 부품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품·고객 구조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 개발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