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을 뽑는다. 이후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 5는 베스트 10에 공동으로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일본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측은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인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등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바꾸는 기능도 운전의 쾌감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지난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밝힌 현대차는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를 50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