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 레고 리그는 미국 퍼스트재단과 덴마크 레고 에듀케이션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로봇경진대회다. 연령대별로 디스커버(7세 이하), 익스플로러(8-10세), 챌린지(8-19세) 등 세 부문으로 나뉘며 국가별 우승팀은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소프트웨어 코딩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대회와 챌린지 부문 특별 예선전의 주 후원사로 나섰다.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팀에게는 팀 멘토링과 세계대회 참가를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회 본선은 지난 12~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각 부문별 총 190팀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11개 팀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후원하는 특별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팀은 로봇경기, 로봇디자인, 혁신프로젝트, 핵심가치 등 4개 종목에 걸쳐 소프트웨어 코딩 역량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프레젠이션을 진행했다. 각 종목이 끝날 때마다 현장에서 심사위원의 채점이 이뤄졌다.
종합 1위는 프리스 팀, 로봇경기 1위는 레고메니아 팀이 차지했다. 두 팀은 각각 오는 4월 미국 휴스턴, 5월 모로코 마라케슈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후원한 11개 팀 중 4개 팀은 본상, 3개 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중 조승조와아이들 팀과 태율태율TV 팀은 각각 프로젝트연구상, 기계공학상 1위를 수상하며 오는 6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