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2일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 물류·부품업체 도요타통상과 함께 삼아알미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사모펀드 제이케이엘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로 삼아알미늄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삼아알미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 총 1152억5499만 원을 조달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시설자금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자금은 미국 현지에 알루미늄박 생산 공장 조성에 사용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7000억 원 규모 알루미늄박 물량은 상당히 많은 규모”라며 “특히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망 강화 일환으로 삼아알미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는데 약 7년에 걸쳐 이뤄지는 장기계약인 만큼 추가 물량에 대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알루미늄박을 공급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일환으로 이뤄진 계약으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