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판매는 1021대로 24.0% 줄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430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단종을 앞둔 스파크는 310대, 픽업트럭 모델인 콜로라도는 107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트래버스 80대, 이쿼녹스 61대, 말리부 20대, 타호 13대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31.7% 증가했다. 한국GM은 해외 수출이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GX 등이 총 1만5182대 선적돼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올새 새로운 브랜드 GMC를 도입해 쉐보레, 캐딜락 등과 함께 멀티브랜드 전략을 완성할 것”이라며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비롯해 신차 6종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등 소비자 중심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GM은 국내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올해 1분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GM은 2월을 맞아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차종별 일시불 구매 혜택과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주력 모델 구매 시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고 타호 구매자에게는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플러스케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콜로라도의 경우 스페셜 모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액세서리 장착이 무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