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이익 3095억원… 전년 比 26.1% 증가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06 15:56:00업데이트 2023-05-08 19:26:38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 매출 2조 7394억 원, 누적 영업이익 309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3.1%, 26.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8억 원, 영업이익은 65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5.1% 상승했다.

롯데렌탈은 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 일반렌탈의 매출 개선, 전년 대비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 상승 등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장기렌터카 성장은 전기차 이용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등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트렌드 및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마이시리즈’ 등 상품을 출시했다.

단기렌터카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24시간 비대면 무인 대여 및 반납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 플랫폼 ‘롯데 오토 글로벌’을 통해 중고차 수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정찰가 판매와 실시간 중고차 입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차와 SUV 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12월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일반렌탈 사업부문은 측정기, OA, 건설·유통장비뿐만 아니라 소비재와 로봇, 레저까지 전 포트폴리오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