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투아렉은 3세대 연식변경 모델이다. 3세대 투아렉은 지난 2020년 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국내 기준)를 거쳤다.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고 고급 편의사양을 추가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양을 보강하면서 가격 인상은 억제했다. 원자재 가격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인상 폭을 줄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트림은 2020년 8890만 원에서 이번에 8830만 원으로 오히려 낮췄다. 프레스티지는 9690만 원에서 9783만 원으로 100만 원가량 인상됐다. R-라인(R-Line)은 1억285만 원으로 책정됐다. 2020년 1억90만 원에서 200만 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판매가격에는 5년·15만km 보증연장과 사고수리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간 사고 시 자기부담금 총 5회 지원) 등이 포함된다.

고급 편의사양으로는 18방향 에르고컴포트시트와 앞좌석 마사지시트(8가지 모드), 원격 주차 기능(스마트폰 제어)이 포함된 파크어시스트플러스(프레스티지 트림 이상) 등이 추가됐다. 기존 헤드업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 15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이노비전 콕핏’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에어서스펜션(오프로드 모드 최대 70mm↑)과 올휠스티어링 등 주행 관련 기능도 이전과 동일하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투아렉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녀서 전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킨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 수준 안락함, 운전 즐거움까지 모두 갖춘 투아렉의 진면목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