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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신형 ‘라브4’ 한국 공략…전기차로 최대 63km 간다

정진수기자
입력 2023-02-21 09:50:00업데이트 2023-05-08 19:21:58
도요타가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올해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신호탄으로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웠다. 이 차는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EV 주행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과 E-Four(사륜구동)시스템을 통해 성능도 한층 두터워졌다.

한국토요타가 21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라브4를 처음 선보였다.

라브4는 199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로 현재의 5세대로 진화했다. 도요타 브랜드가 국내 진출한 2009년 한국 시장에 공개된 라브4는 지난 한 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볼륨 모델이다.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E-부스터(Booster) 콘셉트로 개발돼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의 EV 주행을 비롯해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과 E-Four(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완성된 강력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속감이 특징이다.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EV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위치는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확보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돼 있으며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또한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 15.6km/ℓ를 기록한다.

안전 사양 TSS도 향상됐다. 새롭게 적용된 교차로에서의 긴급 제동 보조기능은 주간 좌∙우 회전 중 차량 또는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시스템이 충돌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동을 보조해준다. 또한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에서의 접근이 감지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해 운전자의 제동을 보조하는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들어갔다.



또한 한국에 출시된 도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도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스포티한 감성에 디테일을 더한 내∙외관 디자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특화된 4가지 주행모드 등 상품력이 한층 강화됐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라부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은 5570만 원(개별소비세 3.5%)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