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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899달러 ‘아이오닉 5’ 구독… 미국 6개주 선공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02-21 16:53:00업데이트 2023-05-08 19:21:51

현대자동차가 뛰어난 전기차 상품성을 앞세워 미국 내 구독서비스(이볼브 플러스)를 선보였다.

최근 현대차 미국 법인은 최근 전기차 구독 서비스인 ‘이볼브 플러스’를 출시했다. 미국 6개주 8개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은 코나 전기차 월 699달러(약 89만 원), 아이오닉 5 월 899달러(약 114만 원)이다.

월 구독료에는 기본 주행거리 1000마일에 차량 보험과 유지 보수 비용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력 상품인 아이오닉 5의 경우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오 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기차다. 지난해 4월 ‘2022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고, 같은 해 10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전기차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번에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전기차 구독 서비스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950만원) 보조금을 제공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결 방안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IRA는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제로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IRA는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제로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2017년 GM은 ‘북 바이 캐딜락’이라는 차량 구독 서비스를 2년 간 실시한 바 있다. 볼보는 ‘케어 바이 볼보’라는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포르셰는 미국 내 1개 도시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