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사장은 신형 레인저 출시 현장에서 힘 있는 목소리로 신차의 성공을 자신했다. 오랜 기간 가다듬어온 픽업트럭 제작 기술 덕분에 신형 레인저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특히 구형 모델보다 실내 내장재 품질이 대폭 향상돼 실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직관적인 사용과 함께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신 수입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와일드 트랙의 연비는 10.1km/l로 2.0 디젤 승용차와 큰 차이 나지 않는 경제적인 연비를 구현했고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51kg.m로 무난한 성능 수치를 보인다. 픽업트럭답게 3500kg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포드코리아는 과거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이었던 넓은 부지에서 신차 출시행사를 열고 간이 오프로드 코스를 구현했다. 경사로, 범피코스 등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고 실주행에서 레인저는 무난하게 코스를 주파해 나갔다. 전면 범퍼의 이탈각이 커 이곳에 설치된 인공장애물 뿐만 아니라 높은 바위나 험한 지형도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6350만 원, 랩터는 799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와일드트랙은 소비자 인도가 곧 시작되고 랩터는 3분 기부터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