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파트너스데이에는 98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 비전과 목표를 공감하고 함께해준 파트너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현대트랜시스가 처음으로 10조 원 넘는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소통에 중점을 두고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사 질문에 여수동 사장과 기획, 구매, 파워트레인, 시트 등 각 부문 본부장들이 답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주요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 대응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 수주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 경영관리역량 확보 등을 동반성장을 위한 3대 목표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우수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시상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파트너(PARTNer)’를 운영해왔다. 기업 발전 지원(Progress)과 기업 존속 지원(Assistance), 역량 강화 지원(Reinforcement), 기술 지원(Technology), 소통 채널 구축(Network) 등 5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매년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파트너사 매출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평균 6.3%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