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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4년 만에 ‘파트너스데이’ 대면 행사… “협력사 덕분에 역대 최대 매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3-02 16:19:00업데이트 2023-05-08 18:53:29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파트너스데이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파트너스데이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2023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계, 도전과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현대트랜시스 임직원과 파트너사 대표가 모여 동반성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열렸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파트너스데이에는 98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 비전과 목표를 공감하고 함께해준 파트너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현대트랜시스가 처음으로 10조 원 넘는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소통에 중점을 두고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사 질문에 여수동 사장과 기획, 구매, 파워트레인, 시트 등 각 부문 본부장들이 답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주요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 대응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 수주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 경영관리역량 확보 등을 동반성장을 위한 3대 목표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우수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시상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현대트랜시스 2023 파트너스데이 우수협력사 시상현대트랜시스 2023 파트너스데이 우수협력사 시상
현대트랜시스와 파트너사는 초기 품질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경우 파트너사 지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파트너(PARTNer)’를 운영해왔다. 기업 발전 지원(Progress)과 기업 존속 지원(Assistance), 역량 강화 지원(Reinforcement), 기술 지원(Technology), 소통 채널 구축(Network) 등 5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매년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파트너사 매출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평균 6.3%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