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두가 가장 선망하는 차량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진 전문성을 결합해 주행 보조 시스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통합된 충전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용 체제 MB.OS 구축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MB.OS를 도입해 자체 브랜디드 내비게이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구글의 지리 공간 정보를 활용해 예측 교통 정보, 자동 경로 변경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앱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스 디테일’을 이용해 전 세계 2억 개 이상의 기업과 장소의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MB.OS는 아케이드 게임 플랫폼 앤트스트림과 협업해 새로운 차원의 인카게임을 제공하고, 웹엑스와 줌과 협업해 차내 화상회의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에서 제공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를 통해 중국 내 고객 선호도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업계를 선도하는 비디오, 게임 및 생산성 애플리케이션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향상된 자율주행 기능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 시속 130㎞를 목표로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완전한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업데이트가 되는 운전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제휴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제휴를 통해 차량을 둘러싼 일련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초당 254조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드라이빙 브레인’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을 차량에 통합할 예정이다.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등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인식 시스템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사인 루미나의 LiDAR 센서가 탑재된다.
미래 수익 창출원으로서의 소프트웨어 개발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CTO는 “소프트웨어가 회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 및 투자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2025년까지 연구개발(R&D) 예산의 25%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할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