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 컨퍼런스는 ‘컬러 오브 포르쉐(Colors of Porsche)’를 주제로 진행됐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비전 357을 공개하고 지난해 성과와 브랜드 성장 로드맵을 소개했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전 세계 6위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모토인 ‘드리븐 바이 드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게 하는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홀가 게어만 대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해 ‘포르쉐 전략 2030’과 장기적인 수익 목표인 ‘로드 투 20(Road to 20)’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효율적인 가솔린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 등 제품 전략을 앞세워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8963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2021년 대비 6.3%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해는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드림 인 풀 컬러(DREAM IN FULL COLOR)’를 주제로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인 비전 357은 포르쉐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모델이다. 356을 기반으로 일체형(모놀리식, monolithic) 디자인이 특징으로 브랜드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전체적인 비율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면서 포르쉐 고유 디자인 DNA가 반영됐다. 75주년 기념 로고는 레이스카 넘버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6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하고 e퓨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타이칸4S 크로스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부스에서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매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