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권오규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이진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을 비롯해 국내 아세안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세안 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인적·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정몽구 재단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CSAS를 출범해 실질적인 아세안의 문제 해결과 협력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후 석·박사 교육과정 개설을 협력하는 등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선다.
올해는 아세안 공통의 문제인 교육, 기후, 일자리 등 연구 주제를 기반으로 아세안 진출 계획을 가진 대학생 15명을 선발해 7~8월 국내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강의를 제공한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정몽구 재단은 교육 과정에 필요한 운영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구체적 연구 주제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세안 지역 리더를 육성하는데 힘쓴다.
권오규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재단은 CMK 아세안 스쿨을 통해 아세안 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한-아세안의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