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1종 이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6종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내 전기차 생산도 추진한다. 올해 말 현지에서 생산되는 준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인 EV9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엔트리급 전기 SUV, 2026년 전기 세단, 2027년 중형 전기 SUV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대형 전기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을 공개했다. EV5는 아직 국내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차급 전기차다.
콘셉트 EV5는 최근 공개된 EV9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에 맞춰 과감한 디자인과 독창적이면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0가지 친환경 소재와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프리 디자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아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2025㎡(약 613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차종과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시물로는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EV6 GT, 콘셉트 EV9, 콘셉트 EV5,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K3, K5, 카니발 등을 준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