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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차를 세웠는데 운전석엔 아무도 없었다... 충격 영상 화제

ev라운지
입력 2023-04-24 14:49:00업데이트 2023-05-08 17:44:34
최근 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차' 관련 충격 영상이 SNS에서 1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끌었습니다.

조회수 1400만의 주인공인 SNS 유저가 공개한 영상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퍼레이드가 개최된 곳 근처의 혼잡한 도로에서 경찰이 교통 정리를 시도합니다. 한 차가 길을 잘못 틀어 퍼레이드 개최지와 가까워지자 경찰이 길을 비켜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이 때 경찰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멈춘 차 안의 운전석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경찰에게 "죄송해요. 저희가 운전하고 있는 게 아니라 움직일 수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운전석에 아무도 타 있지 않은 차의 실체는 바로 '자율주행차'였습니다. 해당 차는 무인 자동차 기업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였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를 처음 타보았다고 밝혔으며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차를 맡기고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장소 근처에서 운전했는데, 해당 골목을 돌아서 피해가려고 했지만 퍼레이드 쪽으로 운전하게 되어 경찰관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다른 차량들을 위해 비켜달라고 요청했으며 차는 잠시 멈췄습니다. 경찰과 차량의 대치 후 양쪽 모두 당황했으나 차량은 성공적으로 옆쪽으로 세워진 후 회전하여 경찰과의 대치 후 90초 만에 무사히 막힌 차선을 빠져나왔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후 웨이모 지원팀에서 바로 전화했으며, 그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연락을 끊지 않았다고 합니다. 웨이모 대변인은 기업이 고급 머신 러닝을 활용해 수신호 및 표지판 등에 반응하는 방법을 차량에 학습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것은 위험하다'며 우려와 비판이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