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관련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소프티어 브랜드를 앞세운 베타 테스터 모집, 사내 프로그래밍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전 부트캠프에서 웹 개발 부문 40명 내외를 모집한 데 이어 보다 규모를 확대해 ▲Web개발 ▲모바일개발 ▲서비스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 총 100여 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8월 또는 2024년 2월 4년제 대학(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다. 별도 면접 과정 없이 직무별 기본 역량 평가만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오는 7~8월 총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역량을 향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고사양 노트북 등 장비를 지급하고 우수 수료생을 포상할 계획이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1개월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 및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트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채용 전환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본부 부사장은 “실무 개발 경험이 많은 강사진으로부터 실제 소프트웨어 직군 간의 협업 방식, 각 직무의 커리어 계획 등 다양한 조언을 받을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는 활동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