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올해의 MPV와 올해의 럭셔리 부문에서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MPV ‘LM 500h’가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는 ‘2025년형 캠리’ ▲올해의 인물 부문에서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LM 500h는 2024년 7월 국내 첫 출시된 플래그십 MPV다. ‘품격 있는 우아함’을 콘셉트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VIP를 위한 고급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했다.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된 캠리는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중형 세단으로,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최신 5세대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시스템 출력 227마력과 17.1km/ℓ(복합연비)의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현대차와 협력해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의 인물’ 시상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최초의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되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키오 회장을 대신해 야마모토 마사히로 도요타자동차의 경리 본부 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이 참석해 아키오 회장의 소감을 대독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소중한 교류를 통해 더욱 인연이 깊어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1월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34명의 협회 회원이 참여한 심사는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다. 이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