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의 소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을 받았다.
현대차(005380)의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현대차그룹은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미국, 유럽,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 9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공신력이 높다.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EV3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WCOTY 선정으로 4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 등 3년 연속 WCOTY를 수상했다. 2020년에도 기아 텔루라이드가 WCOTY로 선정된 바 있다.
(뉴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