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레이트는 지난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독특한 3만 달러(약 4324만 원) 이하 가격대 2도어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내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당 전기 픽업트럭은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도장이나 내·외장을 꾸밀 수 있는 다이(DIY, Do It Yourself)키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구매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이다. DIY키트를 활용해 루프랙을 장착할 수 있고 5인승 SUV로 완성할 수도 있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총 3곳의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내년 말을 기준으로 SK온 글로벌 생산능력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슬레이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내년 출시할 신차를 공개했다. 신차 공개 행사에는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크리스 바먼(Chris Barman) 슬레이트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사례”라며 “미국은 SK온 핵심 전략 시장으로 고품질 현지 생산 배터리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