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판매는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7099(하이브리드 1667대 포함)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6662대로 2위에 올랐다. 이중 하이브리드 버전 판매량은 3526대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대수가 더욱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중형 SUV 싼타페는 6354대(하이브리드 4742대)로 3위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도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그랜저 6080대(하이브리드 3247대), 투싼 5223대(하이브리드 2580대), 쏘나타 4702대(하이브리드 744대), 제네시스 G80 4340대(전기차 119대), 스타리아 3727대(하이브리드 647대), 제네시스 GV70 3094대(전기차 128대), GV80 2927대, 코나 2772대(하이브리드 669대, 전기차 298대), 아이오닉5 1458대, 캐스퍼 1455대(전기차 783대), 아이오닉9 1009대, 제네시스 G90 787대, 베뉴 760대, 아이오닉6 610대, 제네시스 G70 210대, GV60 147대, 수소차 넥쏘 85대 순이다. 상용차인 포터는 5372대(전기차 1081대) 팔렸고 전기차로만 판매되는 ST1 판매대수는 115대다.

해외 판매는 1.1% 증가에 그쳤다. 미국발 관세 후폭풍 여파로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가 둔화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직 관세 관련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신형 팰리세이드와 신형 넥쏘, 아이오닉6 등 신차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장별 현지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