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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5·코나EV’ 출시… 주요 트림 30만~40만원 인상

김민범 기자
입력 2025-05-13 17:09:00업데이트 2025-05-13 17:24:00
현대차 아이오닉5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는 연식변경을 거친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선호도 높은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경우 스탠다드 엔트리트림인 E-밸류플러스(VALUE+)에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도어 손잡이)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고 익스클루시브트림은 동승석 전동시트가 제공된다. 프레스티지트림은 뒷좌석 열선시트가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서라운드뷰모니터와 후측방모니터 등 주차 편의 관련 사양으로 구성된 ‘파킹어시스트라이트’ 패키지를 신설했다. 파킹어시스트라이트 패키지는 80만 원이지만 이 패키지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LED라이트와 도어사이드 크롬몰딩 등으로 구성된 스타일 패키지(130만 원)를 사야한다.

기존에는 프레스티지트림에서만 제공된 N라인(N Line) 사양은 익스클루시브트림까지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5 가격은 63kWh급 배터리가 탑재되는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E-밸류플러스와 익스클루시브트림 각각 4740만 원, 5030만 원이다. 두 트림 시작가격이 모두 40만 원씩 올랐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컴포트플러스 패키지(100만 원)를 선택할 수 있고 여기에 스타일과 파킹어시스트라이트 패키지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익스클루시브트림은 기존에는 150만 원을 주고 파킹어시스트 패키지만 추가할 수 있었지만 조금 더 저렴한 파킹어시스트라이트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엔트리트림과 마찬가지로 파킹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스타일 패키지(익스클루시브트림 기준 120만 원)를 구매해야 한다.

84kWh급 배터리가 장착되는 롱레인지 모델은 익스클루시브가 5450만 원, 익스클루시브 N라인 5650만 원, 프레스티지 5915만 원, 프레스티지 N라인은 6025만 원이다. 익스클루시브는 40만 원 인상됐고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N라인(기존 N라인)은 각각 30만 원씩 올랐다.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은 엔트리트림에 후측방충돌경고, 후측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경고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인조가죽시트와 앞좌석 열선·통풍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초이스’ 패키지를 엔트리트림인 E-밸류플러스 구매 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2025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E-밸류플러스가 4152만 원, 프리미엄 4357만 원이다. 각각 10만 원, 5만 원씩 인상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모던플러스 4566만 원, 프리미엄 4657만 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모던플러스트림은 가격 변동이 없고 프리미엄은 5만 원 올랐다. 인스퍼레이션과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N라인도 이전과 동일한 가격이 유지됐다.

신차 출시에 맞춰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이오닉5나 코나 일렉트릭 구매 시 각각 200만 원, 3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인증중고차에 기존에 보유했던 차를 매각하면 추가로 200만 원을 할인한다.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한 만 35세 미만 청년층 고객에게는 특별보조금 명목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월 10만 원대에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부담제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해당 신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 항공권과 전기차 렌터카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특히 현대차는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렌터카 프로그램 ‘현대모빌리티 패스포트 인(in) 오키나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를 이용한 고객이 이번에 나온 신차를 구매하면 30만 원을 추가 할인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5 아이오닉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