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르 랠리는 험난한 지형과 가혹한 일정으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오프로드 레이스다. 디펜더는 모로코 사막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 프로토타입을 최종 점검했다. 다카르 랠리에서 총 14회의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드라이버 스테판 피터한셀(사진)이 디펜더 랠리 팀에 합류해 리투아니아 출신의 유망주 로카스 바츄슈카와 함께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디펜더 다카르 D7X-R은 특별 제작된 양산차 기반의 경주용 차량이다. 양산형 디펜더와 동일한 견고한 D7x 알루미늄 아키텍처, 구동계, 변속기 구조를 공유한다. 이는 차량의 극한 내구성과 강인함을 증명하는 요소다.
해당 차량은 4.4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위장 래핑이 적용된 상태로 사하라 사막에서 고온 환경 내구성, 주행 안정성, 전반적 성능 기준을 검증하는 혹독한 시험을 거쳤다.
디펜더는 궁극의 내구성과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아이코닉한 4x4 모델이다. 2026 다카르 랠리에서 양산차 기반의 ‘스톡’ 카테고리로 워크스 데뷔를 앞두고 있다. 총 세 대의 디펜더 다카르 D7X-R이 출전한다. 이 중 두 대는 내년 W2RC의 나머지 라운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임스 바클레이 JLR 모터스포츠 매니징 디렉터는 “디펜더 다카르 D7X-R의 첫 공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본격적인 준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세계적인 스타 드라이버 라인업 중 두 명을 처음으로 발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